소화불량 복부팽만 지압: 등을 공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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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더부룩 한것을 넘어서 누군가 내 위를 꼭 짜고 있는 듯한 통증.

 

특히, 누워있을 때 더욱 꽉 막힌 듯한 느낌이 오는 경우.

 

위가 아프다 못해 등까지 통증이 퍼져오는 듯한 느낌.

 

위가 팽만한 느낌이 들며, 실제로 육안 상으로도 약간 팽창된 위장부위.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여러 원인에 의한 위장 계통 질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질환을 의심하고 약부터 먹기 전에 아래 지압부터 해보는게 어떨까요?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지속도 잘 되기에, 엄한 약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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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화불량, 약이 전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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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일 때, 약으로 무조건 해결이 될까요? 아닙니다. 급성 소화불량이야 소화제가 효과가 좋겠지만, 아시다시피 소화제에 매번 의존하는 것은 자칫 몸이 이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소화불량이 극심하게 지속되는 경우, 필연적으로 아래 지압점이 멍든 것처럼 아플 것입니다.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로 흔히 생각하시겠지만, 이번 포인트 지압점은 바로 등에 위치합니다.

격수혈 위치

 

해당 지압점은 복부쪽에서 보면 위가 위치하고 있는 부위로 정식 명칭은 격수혈입니다.
날개뼈 가장 아래 부분에서 척추 중심으로 지압점을 잡으시면 됩니다. 더 쉽게 설명드리면, 거울을 보시고 명치에 엄지손가락을 위치시킨 채로 손바닥을 가로로 복부에 놓으면 그 부위가 위이며 해당 높이 그대로 등쪽을 마사지하면 됩니다. 

 

격수혈을 지압해 줌으로써 위의 긴장을 다른 지압점들보다 매우 가까이서 완화해줄 수 있기에 소화불량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아래 구체적인 방식을 따라 진행해보면, 누군가 내 위를 꽉 쥐고 있는 손의 힘을 빼내는 느낌이 올 것입니다. 또한 참고로 횡격막 이완에도 효과가 좋아 딸꾹질을 몸추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 상세한 지압법을 소개하기에 앞써 본 지압의 주의사항은 척추뼈를 건드리는 것이 아닌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양쪽 기립근과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가 눌려야 합니다.

2. 소화불량 지압법(폼롤러, 테니스 공 있는 경우)

 

혼자서는 누르기 굉장히 힘든 곳이기에 집에 폼롤러나 테니스 공이 있다면 지압점에 기구를 위치시켜 움직이면서 골고루 지압해주면 됩니다.

• 지압 횟수: 10회 X 3세트
• 지압 범위: 지압점에서 상하 기준 10cm

 

특히, 폼롤러를 활용할 경우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에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몸을 한껏 웅크리고 하는 것입니다. 폼롤러는 테니스 공에 비해 직경이 매우 큰 편입니다. 이에 지압점에 대고 몸통을 일자로 핀다면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는 자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위에 과도한 긴장을 초래하는 자세가 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아래처럼 자세를 먼저 만들고 지압을 시작하세요.

• 파라오처럼 손을 x 자로 포갠후 팔꿈치가 배꼽에 닿으려고 복부에 힘주는 자세

 

위 자세를 취한 채로 지압을 지속하면, 등쪽에 완만한 곡선을 유지한 채로 지압점을 깊숙이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지압점에 기구를 위치할 경우, 굉장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숨을 참고 지압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천천히 호흡을 하면서, 통증에 조금씩 적응해가면서 지압을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3. 소화불량 지압법(기구가 없는 경우)

 

기구가 없는 경우, 크게 두가지 방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누운채로 주먹을 등과 바닥 사이에 위치시키고, 주먹을 움직여 가면서 지압하는 방식이 있겠습니다. 해당 방식은 어깨가 아픈 경우에는 진행하기 어렵기에 서서하는 다음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세로로 길게 튀어나온 가구나 문틀에 등을 맞대고 섭니다. 튀어나와있는 부분에 지압점을 가져다 대고 좌우로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지압하고 등을 맞댄 부위를 상하로 옮기면서 다시 좌우로 지압을 반복하시면 끝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지압점은 척추뼈가 아니라 그 주변으로 척추뼈와 기립근 사이 오목한 지점에 벽 모서리를 가져다 대는 것입니다. 

척추뼈 자체에 모서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소화불량 예방법

 

소화불량이 오는 이유는 워낙 다양하지만 척추 주변 부위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꽤 자주 나타납니다. 침대를 바꿨다던지, 너무 꽂꽂히 세운 자세로 오래 앉아있었다던지 등의 원인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더욱이 지압 효과가 제대로 작용할 것입니다.

 

평소 소화불량이 없더라도 해당 지압을 꾸준히 해주면서 횡격막 호흡법을 통해 위 주변 부위의 긴장감을 상시 풀어주는 것이 식사법 외에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