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만성

당뇨 음주: 주의해야할 것은 저혈당?

프리다이어비티즈 2024. 9.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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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음주는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당뇨 환자에게는 특히 저혈당 주의가 필요합니다.

     

    술은 영양가 없는 고열량 음료인데. 저혈당이 온다?!' 이런 의문이 드신다면,

     

    이번 블로그에서 음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과 당뇨 환자가 음주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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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코올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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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 저하(저혈당)

    알코올은 간에서 당을 만드는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에, 음주 후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 음주가 혈당을 지나치게 낮출 수 있어 위험합니다. 저혈당 증상은 음주 후 몇 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당 상승(고혈당)

    반면, 알코올이 포함된 혼합 음료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술(예: 칵테일, 와인, 맥주 등)을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혈당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는 이러한 음료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음주 시 혈당 관리

     

    음주량 제한

    당뇨 환자는 음주량을 적정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에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때 "1잔"은 와인 150ml, 맥주 360ml, 위스키 45ml 정도로 정의됩니다.

    음식을 함께 섭취하기

    음주 전후에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면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는 절대 공복 상태에서 마시지 말고,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당 모니터링

    음주 전후에 혈당을 자주 모니터링하여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로 인한 혈당 변화는 몇 시간 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밤에 음주한 경우 잠들기 전 혈당을 확인하고 필요시 간단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당 증상과 알코올 중독 구별하기

    알코올 중독과 저혈당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혼미, 어지러움, 말이 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음주 후 이러한 증상을 보일 경우, 저혈당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저혈당 위험성을 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 환자가 피해야 할 음료

     

    요약

    음료 종류 열량 (150-330 ml 기준) 탄수화물(당류) (150-330 ml 기준)
    칵테일 200~400 kcal 20~40g
    라거 맥주 150 kcal 10~13g
    에일 맥주 180~220 kcal 15~20g
    무알콜 맥주 60~90 kcal 12~20g
    레드 와인 125 kcal 3~4g
    화이트 와인 120 kcal 3~4g
    스위트 와인 175~200 kcal 10~20g

    달콤한 칵테일

    과일 주스나 설탕 시럽이 많이 들어간 칵테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모히토, 피나 콜라다, 마가리타 등의 칵테일은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는 부적합합니다.

    예시) 대표적인 칵테일의 열량과 탄수화물(당류):

    1. 모히토 (Mojito) (150 ml 기준)
      • 열량: 약 200~25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20~30g
    2. 피나 콜라다 (Pina Colada) (150 ml 기준)
      • 열량: 약 300~40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30~40g
    3. 마가리타 (Margarita) (150 ml 기준)
      • 열량: 약 200~25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20~25g

    참고: 칵테일에 들어가는 설탕 시럽이나 과일 주스 등은 열량과 당류 함량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칵테일 종류에 따라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맥주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탄수화물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라이트 맥주를 선택하거나, 맥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시) 일반적인 맥주의 열량과 탄수화물(당류):

    1. 라거 맥주 (Lager) (330 ml 기준)
      • 열량: 약 15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10~13g
    2. 에일 맥주 (Ale) (330 ml 기준)
      • 열량: 약 180~22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15~20g
    3. 무알콜 맥주 (330 ml 기준)
      • 열량: 약 60~9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12~20g

    참고: 맥주는 발효 과정에서 남아 있는 맥아당 등의 당류로 인해 탄수화물 함량이 존재합니다. 무알콜 맥주의 경우, 알코올이 없지만 탄수화물 함량이 여전히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달콤한 와인

    디저트 와인이나 스위트 와인은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어려운 당뇨 환자에게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일반 와인 중에서는 드라이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예시) 와인의 열량과 탄수화물(당류):

    1. 레드 와인 (Red Wine) (150 ml 기준)
      • 열량: 약 125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3~4g
    2. 화이트 와인 (White Wine) (150 ml 기준)
      • 열량: 약 12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3~4g
    3. 스위트 와인 (Sweet Wine) (150 ml 기준)
      • 열량: 약 175~200 kcal
      • 탄수화물(당류): 약 10~20g

    참고: 드라이 와인(당도가 낮은 와인)은 당류 함량이 적지만, 스위트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의 경우 당류 함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4. 음주 후 저혈당이 다음날까지 지속

     

    혹시 음주 후 만취한 상태에서의 혈당이 궁금해서 측정해보신 분 있으시죠?

     

    어떤가요. 생각보다 식후 혈당 및 공복혈당이 꽤 낮게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심지어 정상인처럼 혈당이 100 이하로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안주와 음주를 했는데 혈당이 잡힌다? 기분이 매우 좋을 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간이 현재 정상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알코올의 악영향은 음주 직후부터 그 정도가 심해지며 실질적인 저혈당 증상은 음주 후 6~12시간 사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저녁 식사 시간에 음주를 시작하면 취침 시간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저혈당 상태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평소 공복혈당이 100이상인 저도 음주만 하면 공복혈당이 86 정도로 낮게 나옵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점은 이러한 저혈당 상태가 다음 날 아침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취침 중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 혈당 체크가 필수적이며, 혈당이 낮다면 간단한 탄수화물(예: 과일 주스나 크래커)을 섭취해 위험을 예방해야 합니다.

    5. 알코올이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지속적인 음주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간을 유발하여 간이 지방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안그래도 당뇨인은 음주를 하지 않아도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기는데, 음주까지 지속적으로 한다면, 지방간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탄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만성] - 비알콜성 지방간 없애는 방법(feat. 당뇨)

     

    비알콜성 지방간 없애는 방법(feat. 당뇨)

    목차1. 마른 당뇨와 지방간2. 인슐린과 지방산3. 비알콜성 지방간, 그리고 ALT 간수치4.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법1. 마른 당뇨와 지방간우리나라 당뇨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른 당뇨인. 마른 당뇨인

    nozaapsori.tistory.com

     


     

    당뇨 환자는 음주 시 혈당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음주량을 제한하고 저혈당 및 고혈당을 모두 피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마실 때는 반드시 음식을 함께 섭취하고, 혈당을 자주 모니터링하여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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