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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은 전신적인 혈액 응고 장애로, 혈관 내에서 과도한 혈전 형성이 일어나면서 동시에 출혈이 증가하는 심각한 응급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패혈증, 외상, 악성 종양, 산과적 합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발성 장기 부전(MOF, Multi-organ failure)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DIC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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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C)이란?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은 전신의 작은 혈관에서 과도한 혈전(미세혈전)이 형성되면서 혈액 응고인자와 혈소판이 소모되고, 그 결과로 심각한 출혈이 동반되는 응급 혈액 질환입니다.
✔ 혈전이 여러 장기의 미세혈관을 막아 다발성 장기 부전(MOF, Multi-organ failure)이 발생할 수 있음
✔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고갈되면서 출혈성 경향이 증가하여 심한 출혈이 동반됨
✔ 패혈증, 외상, 악성 종양, 산과적 합병증(태반 조기 박리, 양수색전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 가능
📌 DIC는 혈전과 출혈이 동시에 진행되는 매우 심각한 응급 질환이며, 신속한 진단과 원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2.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C)의 원인
1. 패혈증(Sepsis) – 가장 흔한 원인
✔ 세균, 바이러스, 진균 감염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
✔ 면역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혈관 내피세포 손상 → 전신적인 혈전 형성 → 혈소판 & 응고인자 고갈 → 출혈 발생
📌 대표적인 감염원:
✅ 그람음성균(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 그람양성균(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 바이러스(코로나19, 인플루엔자)
✅ 진균 감염(칸디다증, 아스페르길루스증)
2. 외상(심한 출혈, 화상, 다발성 손상 등)
✔ 대량 출혈, 조직 손상 시 조직 인자(Tissue Factor, TF)가 과다 분비되어 혈액 응고 과정이 과활성화
✔ 다발성 골절, 뇌손상, 광범위한 화상 환자에서 DIC 위험 증가
3. 악성 종양(암) & 혈액암
✔ 진행된 고형암(췌장암, 폐암, 위암, 전립선암 등) 및 백혈병(특히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APL)에서 DIC 발생 가능성 증가
✔ 암세포에서 혈전 형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혈관 내 응고가 과활성화
4. 산과적 응급 상황(임신 관련 DIC 유발 요인)
✔ 태반 조기 박리(Abruptio placentae), 양수색전증, 자간전증(HELLP 증후군) 등에서 DIC 발생 가능성 증가
✔ 태반 손상으로 인해 혈전 형성이 촉진되면서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급격히 소모됨
5. 대량 수혈 & 혈액응고 이상(간부전, 심한 저체온증 등)
✔ 대량 수혈 시 혈액 응고 인자 희석 & 혈소판 감소로 DIC 유발 가능
✔ 간 기능 부전 환자에서는 응고인자 합성이 저하되어 DIC 위험 증가
💡 DIC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기저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전략입니다.
3.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C)의 주요 증상 🚨
1. 미세혈전 형성으로 인한 장기 손상
✔ 작은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서 여러 장기에 산소 공급이 차단
✔ 다발성 장기 부전(MOF) 위험 증가
📌 주요 증상:
✅ 신경계 이상 → 의식 저하, 혼돈, 경련
✅ 심혈관계 이상 → 저혈압, 부정맥, 심장 기능 저하
✅ 신장 손상 → 소변 감소(급성 신부전 위험)
✅ 폐 손상 → 호흡 곤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2.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증상
✔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급격히 소모되면서 출혈 경향 증가
✔ 피부 및 점막 출혈, 심한 경우 내출혈 발생 가능
📌 주요 증상:
✅ 피부 점상 출혈 & 자반(반상 출혈)
✅ 코피, 잇몸 출혈, 혈뇨, 혈변(소화기 출혈)
✅ 여성의 경우 생리 과다
✅ 수술 후 지혈 지연, 심한 출혈
4.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C)의 진단 방법
1. 혈액 검사(응고인자 분석)
✔ 혈소판 감소(<100,000/μL)
✔ D-dimer 상승(혈전 용해 활성 증가의 지표)
✔ 프로트롬빈 시간(PT),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 연장 → 응고 장애 반영
✔ 섬유소원(Fibrinogen) 감소 → 응고인자 소모 반영
📌 DIC 스코어링 시스템:
✅ 혈소판 수치, D-dimer, PT/aPTT, 섬유소원 수치를 종합하여 평가
2. 말초 혈액 도말 검사
✔ 미세혈전 형성으로 인한 파편 적혈구(Schistocyte) 증가 여부 확인
✔ 용혈성 빈혈 증상이 있는지 평가
💡 빠른 진단과 치료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5.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C)의 치료 방법
1. 기저 원인 치료(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
✔ 패혈증 환자는 항생제 & 감염원 제거(배액, 절제 등)
✔ 산과적 원인일 경우 응급 분만, 태반 조기 박리 해결
✔ 악성 종양 관련 DIC는 항암 치료 병행
2. 지혈 관리 & 혈액 응고 조절
📌 출혈 조절을 위한 치료:
✔ 혈소판 수혈 (혈소판 <50,000/μL이거나 출혈 시)
✔ 신선 냉동 혈장(FFP) 투여 → 응고인자 보충
✔ 항응고제(헤파린) 사용 여부는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됨
📌 미세혈전 예방을 위한 치료:
✔ 항응고제(저분자 헤파린, 단백질 C 농축제) 사용 고려 (혈전 위험이 높은 경우)
6.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 회복기간
1. 급성 DIC 회복기간 – 원인 해결 여부에 따라 달라짐
✔ DIC의 회복기간은 기저 원인의 치료 속도와 중증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빠르게 치료된 경우, 혈액 응고 기능이 정상화되는 데 평균 1~2주 소요
✔ 심한 장기 손상이 동반된 경우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음
2. 원인별 회복기간 차이
📌 패혈증 유발 DIC
✔ 감염 조절(항생제 치료 & 감염원 제거)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경우 1~2주 내 혈액 응고 기능 회복 가능
✔ 패혈증이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MOF)로 인해 수개월 이상 회복 필요
📌 외상 & 대량 출혈 유발 DIC
✔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출혈이 조절되고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보충되면 1~2주 내 회복 가능
✔ 다발성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 수개월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음
📌 악성 종양(암) 유발 DIC
✔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DIC가 지속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음
✔ 근본적인 암 치료(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가 병행되어야 하며, 회복까지 수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이 높음
📌 산과적 응급 상황 유발 DIC
✔ 임신 관련 DIC는 출산 후 빠르게 응고 기능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음
✔ 응급 분만 & 혈액 응고 치료 후 수일~2주 내 회복 가능
📌 간부전 & 대량 수혈 관련 DIC
✔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회복이 어렵고 만성적인 혈액 응고 이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대량 수혈로 인한 경우 수일 내 혈액 응고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음
3. 만성 DIC 회복기간 – 장기적인 관리 필요
✔ 만성 DIC는 혈전 형성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혈관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형태
✔ 급성 DIC보다 증상이 경미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근본 원인 치료가 필수적
✔ 특히 암 환자에서는 DIC가 만성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있음
📌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 암 환자의 만성 DIC → 항암 치료 병행 필요
✅ 간 기능 저하로 인한 DIC → 간 기능 개선 치료 병행
✅ 지속적인 혈전 생성 위험이 있는 경우 → 저용량 항응고제(헤파린) 사용 고려
7.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 QnA
Q1. DIC는 응급상황인가요?
A. 네, DIC(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 혈관 내 미세혈전이 전신적으로 형성되면서 다발성 장기 부전(MOF)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소모되면서 출혈이 동반되므로 신속한 혈액 응고 검사 및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Q2. DIC와 혈전증(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DIC와 혈전증은 모두 혈전이 형성되는 질환이지만, 병태생리가 다릅니다.
✔ DIC는 혈관 내에서 전신적으로 미세혈전이 형성되며, 응고인자가 과소모되어 출혈이 동반됨
✔ 심부정맥 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은 특정 부위(다리 정맥, 폐동맥)에서 국소적으로 혈전이 생성되는 질환
✔ DIC는 혈전과 출혈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태이며, 더 위험한 응급 질환입니다.
Q3. DIC는 치료하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나요?
A. DIC는 원인 질환을 빠르게 치료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 패혈증, 외상, 산과적 합병증(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인한 급성 DIC는 기저 질환이 해결되면 1~2주 내에 혈액 응고 기능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큼
✔ 그러나 악성 종양(암), 간부전,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 발생하는 DIC는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Q4. DIC 환자는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A. DIC 진단을 위해 여러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 혈소판 수치 감소(보통 100,000/μL 이하)
✔ D-dimer 상승(혈전 생성 및 용해 과정 활성화 반영)
✔ 프로트롬빈 시간(PT) 및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 연장 → 응고 장애 반영
✔ 섬유소원(Fibrinogen) 감소 → 혈액 응고인자 소모 반영
✔ 말초 혈액 도말 검사에서 파편 적혈구(Schistocyte) 증가 확인
Q5. DIC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나요?
A. DIC 치료의 핵심은 기저 원인 질환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 패혈증 원인인 경우 항생제 & 감염 조절(배액, 절제 등) 필요
✔ 출혈이 심한 경우 혈소판 수혈, 신선 냉동 혈장(FFP) 투여
✔ 혈전이 심한 경우 항응고제(헤파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
Q6. DIC 치료 중 헤파린을 사용하는 경우와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DIC 치료에서 헤파린(항응고제) 사용 여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혈전이 과도하게 형성되면서 장기 손상이 심한 경우 → 저용량 헤파린을 사용할 수 있음
✔ 출혈 위험이 높은 경우 → 헤파린 사용을 피하고, 혈소판 및 신선 냉동 혈장을 보충하는 것이 우선됨
✔ 암 관련 만성 DIC에서는 항응고제(저분자량 헤파린)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음
Q7. DIC는 예방할 수 있나요?
A. DIC 자체를 직접 예방하는 것은 어렵지만, 원인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패혈증 조기 치료(감염 조절 & 항생제 치료)
✔ 외상 및 대량 출혈 시 혈액 응고 기능 모니터링
✔ 암 환자는 혈전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사용 고려
✔ 산과적 응급 상황(자간전증, 태반 조기 박리)에서 조기 개입
Q8. DIC가 심한 경우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나요?
A. DIC가 진행되면 여러 장기에 혈전이 형성되고, 동시에 출혈이 발생하여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급성 신부전(미세혈전으로 인한 신장 혈류 차단 → 소변 감소, 혈뇨)
✔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폐 모세혈관 혈전 형성 → 호흡 부전)
✔ 뇌경색(뇌혈관 미세혈전 형성 → 의식 저하, 마비, 언어 장애)
✔ 심한 위장관 출혈(소화관 점막 혈류 차단 + 응고인자 소모 → 혈변, 흑변, 토혈)
Q9. DIC 환자는 식단 조절이 필요한가요?
A. DIC 환자는 특별한 식이 제한이 없지만, 혈액 응고 기능을 돕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철분이 풍부한 음식(시금치, 간, 두부, 붉은 살코기) → 용혈성 빈혈 예방
✔ 비타민 K가 풍부한 음식(브로콜리, 녹색 잎채소) → 혈액 응고 기능 유지
✔ 수분 충분히 섭취 → 혈액 순환 원활화
Q10. DIC는 재발할 수 있나요?
A. DIC 자체가 재발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기저 질환이 다시 발생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 패혈증, 외상, 산과적 응급 상황과 관련된 급성 DIC는 원인 해결 후 재발 가능성이 낮음
✔ 암, 만성 염증 질환과 관련된 DIC는 기저 질환이 지속되는 한 재발 위험이 있음
✔ DIC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혈액 검사(D-dimer, 혈소판 수치)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파종성 혈관 내 응고증(DIC)은 전신적인 혈전 생성과 출혈이 동시에 발생하는 심각한 응급 질환입니다.
✅ 패혈증, 외상, 악성 종양, 산과적 합병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기저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 혈액 검사(D-dimer 상승, 혈소판 감소, PT/aPTT 연장)를 통해 신속한 진단이 필요하며, 출혈 조절과 혈전 예방을 위한 치료가 병행됩니다.
✅ 치료가 늦어질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MOF)으로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응급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DIC는 빠른 대응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질환이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