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만성

비알콜성 지방간 없애는 방법 (feat. 당뇨)

프리다이어비티즈 2024. 6.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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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은 알코올 섭취와는 상관없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큰 증상이 없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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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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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생활 습관대사 문제에서 기인합니다. 여러 요인들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만들며, 주된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만: 과체중이나 비만은 간에 지방이 축적될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간에 지방이 쌓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단: 가공 식품, 설탕이 많이 든 음식,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식단도 간 지방 축적을 촉진시킵니다.
    • 유전적 요인: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 마른 당뇨와 지방간

     

    우리나라 당뇨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른 당뇨인.

     

    마른 당뇨인은 비만 당뇨인에 비해 당혹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지방간이 바로 그들 중 하나입니다.

     

    지방간은 보통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음주와 그로 인한 폭식 등으로 비만 당뇨가 오는 경우,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지방간 현상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마른 당뇨인은 술을 멀리해도, 생각보다 지방을 많이 먹지 않는다고 생각되어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특히 아래 글에서 언급된 간수치 비율에 유념해야합니다. 해당 수치가 바로 혈액 검사만으로 지방간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기본개념] - 간수치 AST, ALT, 감마지티피(feat. 당뇨)

     

    간수치 AST, ALT, 감마지티피(feat. 당뇨)

    간기능 검사는 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간은 몸의 해독, 단백질 합성, 소화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간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

    nozaapsori.tistory.com

     

    따라서, 최근 건강검진 결과 간수치에 이상신호가 발견되었다면?. 이번 글에 더욱 집중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본론에서는 도대체 어떠한 기전으로 마른 당뇨인에게도 어김없이 지방간이 찾아오는지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리를 알아야 제대로된 해결법에 대한 확신이 생깁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방과 인슐린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합니다.

    3. 비알콜성 지방간 상세 기전

     

    인슐린과 지방산

    [용어정리]

    • 지방조직 = 중성지방 덩어리
    • 중성지방 = 글리세롤 + 지방산(3개) 결합된 지방

     

    왜 당뇨인에게 지방간이 발생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면, 우리는 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역할에 주목해야합니다. [만성] 당뇨 시리즈에서 항상 강조드리는 인슐린의 역할은 바로 체내 에너지 저장입니다. 같은 취지로 지방조직에 도착한 인슐린은 본래의 형태(중성지방)를 그대로 최대한 유지하라고 명령합니다. 왜냐면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는 유리 지방산을 3개씩 모아다가 저장에 용이한 중성지방 형태로 변환한 것을 다시 분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을 전문용어로 표현하면 인슐린이 호르몬 민감성 지방분해효소(hormone-sensitive lipase, HSL)을 억제시킨다라고 표현합니다. 원래 HSL은 아래와 같은 두가지 역할을 담당하는데 본편에서는 지방간을 살펴보니 2번째 항목만 집중하면 됩니다.

    • 간: 글리코겐 분해
    • 지방조직: 지방산 분해

     

     

    지금까지 인슐린이 지방조직에게 가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즉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바로 당뇨인에게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데요. 내장, 복부에 쌓인 수많은 지방조직으로부터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분비된 지방산들이 온 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혈액 속을 떠돌아다닌다 하여 유리(free, 자유로워진) 지방산이라고 불리게 되는데, 문제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분비되는 양 조절에 실패하여, 매우 많은 지방산이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입니다.

    ALT 간수치

    간은 혈액 속의 유리 지방산을 중성지방으로 변환하여, 간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대사에 에너지로 쓸 수 있도록 저장합니다. 그러니, 감당 못할 수준에 지방산 과잉 공급은 간에 다량의 중성지방 생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지방간입니다.

     

    본 과정에서 그 어떠한 알코올의 영향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방간이 생겼기 때문에, 이를 비알콜성 지방간이라고 부릅니다.

    건강한 간과 지방간

     

    우리는 왜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기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역시 모든 당뇨의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이였고 이로 인해 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면서, 결국 간에서의 지방 과잉생산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특성으로 우리는 지방간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간수치를 통해 미리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ALT 간수치에 집중해야하는데, 왜 그런지도 살펴봅시다.

     

    지방간이 있는 경우 간세포 손상의 특이적인 지표인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간세포 손상: 지방간으로 간세포가 팽창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내에 있는 ALT가 혈류로 유출됩니다.
    • 염증 반응: 지방간이 진행되면 간세포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염증은 간세포의 손상을 악화시키며, 이로 인해 더 많은 ALT가 혈류로 방출됩니다.
    • 산화 스트레스: 지방의 축적은 간세포 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세포 내 효소들이 혈류로 유출되는 것을 촉진합니다. ALT도 이러한 효소 중 하나입니다.
    • 세포 자멸사: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세포의 자멸사가 유도될 수 있습니다. 자멸사 과정에서 세포의 내용물이 혈류로 방출되며, 여기에는 ALT도 포함됩니다.

    4. 비알콜성 지방간 주요 증상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만성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 복부 통증: 간이 있는 우상복부에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또는 부종: 간 기능이 약해지면서 체액이 축적되어 복부가 붓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황달: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비알콜성 지방간의 위험성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심각해지면,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넘어서 간염, 간 섬유화,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이라고 부르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간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간 조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간경변증은 간 조직이 심하게 손상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이 단계에서는 간 이식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방법

     

    체중 감량

    체중을 줄이는 것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개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 건강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

    •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방, 고당류 음식 대신 통곡물, 채소, 과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세요.
    •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을 줄이고, 불포화 지방이 포함된 올리브유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간 지방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등도 운동을 목표로 삼으세요.

    알코올과 불필요한 약물 피하기

    알코올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미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피하고,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 사용은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간 효소 수치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지방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지방간이 악화되면, 간 이식과 같은 보다 심각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자 그런데 여러분, 위 5가지 관리 방법 읽고나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드나요? 너무 뻔하다 아니신가요?

     

    그런데 저게 진실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당뇨는 상대적으로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생기는 병인데, 어찌 무언가를 더 먹어서 개선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특히, 뭐 어떤 블로그에서 논문을 분석했다는 등 절대 광고 아니니 끝까지 읽으라는 등... 결국 마지막에는 특정 상품 또는 성분을 추천하죠. 저도 구매해봤습니다. 그런데 효과가 있던가요?

     

    절대요.

     

    대신 어떻게 관리법 5가지를 현실적으로 수행해야하는지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만성] 시리즈에서 확인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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